🌱 Parenting & raising children · 🧭 Identity & belonging
두 언어 사이에서 키운 아이들
딸아이는 변호사가 되었고, 한국말을 잊었습니다. 전화를 하면 저는 한국말로 묻고 아이는 영어로 대답합니다. 삼십 년을 그렇게 했습니다. 옛날에는 그것이 서러웠는데 지금은 압니다. 그 영어 대답 속에 효도가 들어 있다는 것을요. 말이 반만 통해도 마음이 다 통하는 수가 있고, 말이 다 통해도 마음이 반도 안 통하는 수가 있습니다. 두 언어 사이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, 반쪽 대화를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. 어느 나라 말로 하든, 사랑한다는 말은 다 들립니다.
To someone younger: 아이가 어느 나라 말로 대답하는지 보지 말고, 대답한다는 것을 보세요.
— 박순자 (Park Soon-Ja) · 애넌데일에서 31년간 세탁소를 꾸린 할머니Demonstration


